1. 기후결정론의 개념
인류의 역사를 결정짓는 기반으로서, 기후와 기상 조건이 인간에게 미치는 직접적 영향력에 대해 일반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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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적 사상 및 사건들은 광범위한 기후 변화에 일반적으로 일치한다: 모든 문명의 전환기는 기후변화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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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명은 21℃ 혹은 이와 가까운 등온선을 가진 지역에서 발상하였으며, 양호한 습도와 경작할 수 있는 토지와 일치한다. 기후가 수세기에 걸쳐 변할 경우 이는 문명의 성쇠를 설명할 수 있다.
2. 시대별 기후결정론
1) 그리스 로마 시대
히포크라테스 (460-377 BC)
"풍요로운 토양이 약한 인간을 만들고, 척박한 토양이 영웅을 만든다."
(저서: 공기, 물, 장소)
아리스토텔레스 (384-322 BC)
"그리스인이 주변의 야만인들에 비해 우월한 것은 기후에 그 원인이 있다.".
2) 18세기 계몽주의 시대
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(1770-1831)
"문화는 온화한 기후 속에서만 발전할 수 있다."
샤를 드 몽테스키외 (1689-1755)
"기후는 인간의 성격 형성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.
추운 지역의 사람들이 더운 지역의 사람들보다 정신적, 육체적으로 훨씬 더 활동적이다."
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 (1744-1803)
"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은 기후를 민족 전체 또는 삶의 분야에 적용하는 것은 무모하다."
(저서: 인류역사철학고)
3) 19세기 후반부터 1930년대
기상학에 결정론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였다.
E. 헌팅톤 (1876-1947)
"적당한 기후 조건이 경제적인 생산성과 사회의 건전성을 가져다 준다."
윌리 헬팩 (1877-1955)
"지구를 인간이 사는 지역에 따라 혹독한(severe), 한랭한(cold), 온난한(moderate) 지역으로, 또는 생기 있는, 흥분하기 쉬운, 충동적인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."
(저서: 지구 물리 현상)
4) 20세기부터 현대
스스로를 규정하는 인간의 활동이나 인간 행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역사를 지나치게 단순화 한 것으로 문제점이 부각되었다.
국가사회주의(나치) 시대의 ‘왜곡된 종족 이론’이 기후 결정론이 사라지게 된 주원인이 되었다.
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후 가능론적 논의가 부각되었다.
5) 오늘날
데이비드 키즈
"파국적인 기후가 고대세계의 종말을 가져왔고,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세계의 지정학적인 토대를 이루고 있다."
(저서: 파국-재해)
게르하르트 발트헤어
기후결정론적 재해의 정의를 규정하였다
(저서: 고대 세계에서 자연을 파국으로 몰고 간 재해)
* 기후결정론적 재해의 정의 *
-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인간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여러 재해들
- 자연 현상이 인간의 시스템에 갑자기 들이 닥치는 것
- 재해로 인해 인간의 시스템이 실제로 위협을 받는 것
- 자연재해와 인간의 시스템이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위험과 손실